해양수산 현안 해결, 장기 정책대안 마련에 활용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올해 1월부터 모두 20개 기본 연구과제(정책연구 15건, 기초연구 4건, 협동연구 1건)와 13개 일반 연구과제(정책연구 10건, 기초연구 3건)를 수행하고 최근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기본 연구과제로는 ▲ 섬·바다·강 연계 관광 네트워크 구축방안(정책) ▲ 연안·해양 이용 관리 법제 정비 방안 ▲ 항만 하역능력의 서비스 수준 개선 ▲ 어업인 디지털 전환 수용성 제고 방안 ▲ 수산물 무역 단기 전망모델 구축 ▲ 한·북미 무역구조 분석 및 물류 공급망 변화 대응 방안 등을 다뤘다.
일반 연구과제로는 ▲ 한-북극권 청색경제 협력사업 추진방안 ▲ 한국과 미 동부 항만 간 녹색해운항로 구축 방안 연구 ▲ 탄소배출 규제 대응을 위한 컨테이너선대 교체 수요 추정 연구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섬·바다·강 연계 관광 네트워크 구축방안 연구'는 국내 섬, 바다, 강의 관광 여건을 진단하고 국민 수요를 분석해 관광 네트워크 구축 방안과 기대 효과를 제시하고, 시범 모델로 섬진강∼남해안 권역 관광 네트워크 구상을 제안했다.
'수산물 무역 단기 전망모형 구축 연구'의 경우 수산물 무역 시장에 관한 경제적 변수와 딥러닝 모델을 결합해 새로운 전망 모형을 제시했다.
'한-북미 무역구조 분석 및 물류 공급망 변화 대응방안 연구'는 물류센터 최적 입지와 복합물류 최적 운송경로 등 현재의 북미 물류 공급망 체계를 분석하고 북미 국가 간 주요 산업의 물류 공급망 변화를 전망했다.
'한국과 미 동부 항만 간 녹색해운항로 구축방안 연구'는 녹색해운항로 구축 배경과 글로벌 동향을 분석하고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단계별 협력 방안 등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김종덕 KMI 원장은 "올해 1년간의 연구 결과가 해양수산 현안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장기적인 정책대안 마련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