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식용수 시설 재난관리 3년 연속 전국 최하위

연합뉴스 2024-10-08 17:00:13

여수시 전경

(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정수장 등 식용수 시설 재난관리에서 3년 연속 전국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실이 환경부에서 받은 '2022∼2024년 식용수 분야 재난관리평가 결과 보고서'를 보면 여수시가 35개 평가 기관 중 18.67점(100점 만점)을 받아 꼴찌를 기록했다.

여수시가 관리하는 둔덕 정수장은 사전 준비, 보호범위 설정, 자체 방호, 위기관리 매뉴얼, 교육 및 훈련 등 평가 부문에서 모두 최하점을 받았다.

여수시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최하위권을 기록해 식용수 시설 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2년 여수시는 33.75점을 받아 꼴찌였으며, 2023년에도 47.33점으로 최하위권이었다.

박홍배 의원은 "급수가 중단되거나 식수에 유충이 발견되는 등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을 때 제대로 대응할 역량과 체계를 갖추지 못했다는 의미"라며 "정책 평가 등을 통해 미흡한 지자체는 환경부가 지속해 지도 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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