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구축제, 글로벌 파시 항구 도약 청사진 펼친다

연합뉴스 2024-10-08 16:00:14

11일부터 13일까지 목포항·삼학도 일원

포스터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2024 목포항구축제'가 11일부터 3일간 전남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항구축제는 2024~2025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오감만족 콘텐츠를 선보인다.

11일 오후 5시 20분 디스코파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를 항구축제는 글로벌 퍼레이드와 함께 만선 배가 입항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연출한다.

전통 파시를 더욱 돋보이도록 구성된 올해 축제장은 목포항을 파시존(2060), 항구존(7080), 청년존, 현대존 등 4개 공간으로 나눴다.

파시존에서는 전통 파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파시 장터에서 경매받은 수산물을 직접 구워 먹는 구이터와 어물전 수라간 등이 운영된다.

이 공간은 목포항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항구존은 목포의 근대역사와 70∼80년대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항구 버스킹, 항구토야호(건맥체험), 청년창업부스 및 음식부스로 꾸며진다.

현대존과 청년존에서는 낭만한끼, 청년항구볼, 체험부스, 선창어린이놀이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한다.

제철 수산물을 목포만의 맛과 멋으로 즐길 수 있도록 목포 미식페스타를 부대행사로 마련했다.

'품격있는 밥상', '3인 3색 스페셜 쿡' 등 입맛을 돋우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도 마련됐다.

항구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축하공연 바다콘서트, 목포항구음악회, 난영가요제가 축제 기간 펼쳐진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8일 "파시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본래 취지를 부각하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공간 구성으로 젊은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