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캄보디아 테코국제공항'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

데일리한국 2024-10-08 15:34:36
캄보디아 테코국제공항 현장 모습. 사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제공 캄보디아 테코국제공항 현장 모습. 사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프로젝트 관리 컨설턴트(PMC) 서비스를 맡은 캄보디아 테코국제공항이 내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테코국제공항은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20개 게이트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1500만명의 승객과 약 17만5000t(톤)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대형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공항에 부여하는 가장 높은 등급인 4F 등급으로 건설 중이다.

현재 1단계 공사가 약 84% 진행됐으며,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총 3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전체 2600ha(헥타르) 부지에 3개의 활주로와 40여개의 부대 건물을 갖춘 공항으로 5000만명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이중 여객터미널은 영국 건축회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관제탑은 희림이 설계했다. 

희림은 2019년 10월 최초 계약 후 지난해 7월 추가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8월에 PMC 서비스 2차 연장 계약을 맺었다.

희림 관계자는 "앞으로 테코국제공항은 캄보디아의 새로운 관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항을 통해 대한민국 공항 건축의 위상을 더 높이고 국익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