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용지호수공원 탄소제로하우스, 복합공간으로 재개방

데일리한국 2024-10-08 12:53:58
창원 용지호수공원에 있는 탄소제로하우스.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 용지호수공원에 있는 탄소제로하우스.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창원시 성산구 용지동 용지호수공원에 있는 탄소제로하우스가 친환경건축체험과 문황예술공간으로 재개방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을 일시 중단했던 탄소제로하우스를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 이달부터 재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10년 전인 2014년 건립된 탄소제로하우스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 ‘에너지 절약 주거 홍보모델이다.

친환경 주택 체험관과 시민강좌·교육·회의 장소로 운영됐던 탄소제로하우스는 코로나19 여파로 부분적 운영에 그쳤지만, 기후 위기와 녹색건축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역할을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탄소제로하우스에서 친환경 건축 체험 프로그램·건축법률 무료 상담소·건축도서관을 운영해 시민들이 기후변화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또 무료 음료와 함께 청년작가·지역예술가의 작품전시 및 시민참여 문화·예술 활동 참여 및 공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일부터는 탄소제로하우스에서 창원특례시지역건축사회 회원의 재능기부로 ‘건축법률 무료 상담소’ 운영을 시작했다. 

박현호 창원시 도시정책국장은 “탄소제로하우스의 첫 번째 역할인 녹색건축의 홍보와 더불어 시민 일상 속에 스며들어 건축 지식과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