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부산시·전남도와 이순신 승전길 걷기 지역챌린지 추진

데일리한국 2024-10-08 11:17:02
이순신 승전길 조성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이순신 3부작을 연출한 김한민 영화감독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이순신 승전길 조성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이순신 3부작을 연출한 김한민 영화감독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오는 12일부터 내달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승전지를 걷는 지역챌린지 행사를 추진한다.

‘이순신 승전길 지역챌린지’는 경남 거제, 창원, 부산, 통영, 사천 등 이순신 장군 승전지를 경남도민과 전국의 걷기 동호인들이 함께 걷는 행사로, 부산포해전을 포함하는 경남 구간과 전남 구간에서 동시에 추진될 계획이다.

지역챌린지의 첫 번째 행사는 10월 12일에 거제시 옥포대첩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식전공연과 개회식 후 참석자들이 옥포대첩기념공원을 출발해 옥포중앙공원을 경유하는 해안길을 따라 옥포대첩기념공원으로 돌아오는 4km의 구간을 걷는다.

챌린지 마지막 날인 내달 16일에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승전지인 남해 노량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전남도, 부산시 관계자들이 함께 이순신 승전길을 걷는 ‘이순신 승전길 동행 2024’ 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도 남해안의 절경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리며 걸을 수 있는 이순신 승전길 브랜드 확산과 남해안 걷기 여행 활성화를 위한 '이순신 승전길 걷기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걷기 여행은 한 곳을 방문하는 단편적인 관광이 아닌 복합관광으로 이어져 다양한 관광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순신 승전길이 남해안의 절경과 함께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걷기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에 국비 411억 원을 확보해 5개 시군에 승전길을 조성중인 경남도는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하는 걷기 여행을 남해안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부산시 및 전남도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