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지분 투자한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가 지난 4일부터 일부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의 현재 공정율은 85% 수준으로 27개 풍력 터빈의 부분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4일 첫 생산된 전기에너지를 퀸즐랜드주 전력망을 통해 호주 전력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호주 퀸즐랜드주 워릭시 남서쪽에 위치한다. 스페인의 신재생에너지 기업 악시오나가 개발·건설 중이다.

완공 시 전체 용량은 923.4㎿(메가와트)다. 6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중 아크에너지의 발전용량 지분은 277㎿다.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이번 가동을 시작으로 내년 3분기까지 전체 162개 터빈을 모두 가동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전력공급을 시작으로 고려아연 호주 사업의 탄소 배출 감소와 현재 추진 중인 미래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계획의 실현이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