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대회' 성료

데일리한국 2024-10-08 09:51:12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이 다이브(DIVE) 2024 대회를 마치고 수상자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이 다이브(DIVE) 2024 대회를 마치고 수상자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부산시는 지난 4~6일까지 벡스코에서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 부산의 첫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대회인 ‘다이브(DIVE) 2024’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0월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17개의 다양한 축제와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엮은 대한민국 최대의 융복합 축제 ‘페스티벌 시월(FESTIVAL SHIWOL)’과 연계해 최초로 시도됐다.

이 대회는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대회’를 자체 브랜드화한 대회로 국내외 청년들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도출해 내는 세계적 해커톤 축제다.

올해 대회에는 11개국 500여 명의 신청자 중 1차 예비 심사를 통과한 국내외 청년 326명이 91팀을 구성해 48시간 동안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의 참가자 중 과제별 우승팀이 선보인 서비스를 보고 관계자들은 기술에 혁신과 창의성을 더했다고 호평을 보냈다.

대회에서 최종 선정된 24개 팀에게는 총상금 1500만원이 수여됐다. 올해 대회는 2~4인으로 구성된 팀이 트랙 1(데이터분석), 트랙 2(앱/서비스 개발) 중 하나를 선택해 48시간 동안 협력해서 발제 기업이 제시한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트랙1 발제사인 삼성SDS, BNK 금융그룹, 올데이터 3개 사에는 50팀 179명이, 트랙2 발제사인 삼정KPMG, 앤시스, 한국철도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연안빅데이터플랫폼(공동발제), 부산 교통⸱관광⸱도시 공사, 5개 사에는 41팀 147명이 지원했다.

올해 대회에서 발제 기업⸱기관 8곳은 부산시 사회적인 문제해결 방법,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주제로 과제를 제시했다. 지역 기업을 포함해 8개 기관⸱기업이 이번 대회의 후원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의 후원에 참여한 기업⸱기관은 줌(ZOOM), 슬래시비슬래시, 이벤트캣, 늘푸른정보기술, 붐코(BOOMCO), 스트롱홀드, 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 부산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전문대학원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다이브(DIVE) 2024’는 부산시민과 참여자들의 데이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끌어내 효과적인 데이터 활용 방안을 공유하고 부산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조성⸱발전하는 데 마중물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의 도약을 위한 데이터 혁신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전과 협력의 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