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세부 시추계획 수립 중’ 발표는 위증”...산업부 "아직 승인 안해"

데일리한국 2024-10-07 23:14:22
오른쪽에서 두번째 민주당 권향엽 의원은 올해 6!~7월 동해 심해 탐사시추 세부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힌 산업통상부가 위증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오른쪽에서 두번째 민주당 권향엽 의원은 올해 6!~7월 동해 심해 탐사시추 세부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힌 산업통상부가 위증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올해 6~7월 동해 심해 탐사시추 세부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힌 산업통상자원부가 위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준비 작업을 해야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은 7일 개최된 국회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부 국감에서 “산업부가 그동안 시추 위치를 포함함 세부 시추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30일 전에 수립할 예정이라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발표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그 근거로 △정보공개포털에 3월 18일 등록된 ‘국내 8/6-1 광구 북부지역 대왕고래-1 탐사시추 추진계획안 △석유공사에 지자연에 보낸 과업지시서에 나타난 시추위치를 근거로 들었다. 시추위치의 위경도 좌표를 북위 35도 52분 56.9427초, 동경 130도 00분 36.9983초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산업부가 시추위치를 포함해 세부 시추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한 것은 대국민 허위사실 공표”라며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이에 대해 "조광권을 10년 이상 갖게 되면 의무 시추를 해야 하는 게 있어 계획을 만들게 된다"며 "시추 한달 전 최종 위치를 정하고 이를 제가 승인하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적인 위치가 선정되는 절차에서 많은 검증, 수정 작업이 이뤄지게 된다"며 "잠정적으로 준비 작업을 해야 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