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명소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개방구역 11월부터 변경

연합뉴스 2024-10-08 00:00:56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낚시 명소인 경북 포항의 영일만항 북방파제 개방구역이 변경된다.

7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포항해수청은 11월 8일부터 북방파제에서 임시로 낚시를 허용한 800m 구간을 폐쇄하고 인접한 1천300m 구간을 대신 개방한다.

낚시어선협회가 유류비 부담 가중 등을 이유로 선박 계류지와 가까운 곳으로 낚시허용구간을 이전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포항시, 포항해양경찰서와 현장점검, 협의를 거쳐 개방구역을 바꾸기로 했다.

포항해수청은 이를 위해 웹사이트 공고와 홍보, 울타리·구명함 설치 등에 나선다.

낚시허용구간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해 사고를 막을 계획이다.

영일만항 북방파제는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채 바다 중간에 설치돼 있어 뜬방파제라고도 불린다.

영일만항 어항에서 낚시어선을 타면 금방 갈 수 있다.

이곳은 바다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계절에 따라 삼치, 학꽁치, 붕장어, 감성돔, 전어, 우럭 등 물고기를 잡을 수 있어 많은 낚시꾼이 몰린다.

임영훈 포항해수청장은 "방파제 낚시꾼 안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안전대책을 점검, 보완해 사고가 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