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한수원, 필리핀과 공급망·원전 협력 강화...바탄원전 재검토

데일리한국 2024-10-07 18:43:29
맨 왼쪽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라파엘 로띨리야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이 현지시간 7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한-필리핀 바탄 원전 건설 재개 타당성 조사 협력 MOU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맨 왼쪽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라파엘 로띨리야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이 현지시간 7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한-필리핀 바탄 원전 건설 재개 타당성 조사 협력 MOU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필리핀 정부와 관계기관과 공급망과 원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부는 필리핀 정부와 ‘핵심 원자재 공급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필리핀은 코발트 등 광물자원부국이다. 이로써 산업부는 양국간 상호호혜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급작스러운 공급망 교란 상황에서도 공동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필리핀 에너지부와 ‘필리핀 바탄원전 건설 재개 타당성조사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86년 이후 중단된 바탄원전의 건설 재개 관련 경제성과 안전성 등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한국경제인협회와 필리핀상공회의소는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원전-에너지, 건설-인프라, 항공정비-방산, 농업, 유통 분야 등 총 13건의 기업과 경제단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전-에너지 분야에서 원자력 기술, 가스복합 발전 등 총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설-인프라 분야에선 스마트시티, 인력-정보 교류 등 건설-인프라 분야에서 4건의 MOU를 체결했다. 

항공정비-방산, 농업, 유통 분야에서도 5의 MOU를 체결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체결한 기업과 경제단체간 업무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