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금천풍물단, 전국 풍물·난타 경연대회서 '대상'

데일리한국 2024-10-07 17:35:01
청도 금천풍물단원들이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천풍물단 제공 청도 금천면풍물단. 사진=금천풍물단 제공

[청도(경북)=데일리한국 염순천 기자] 경북의 한 시골 지역에서 영농에 종사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단이 전국 대회에 출전해 대상을 수상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7일 청도군에 따르면, 금천면풍물단은 최근 영천시 소재 금호강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16회 전국 풍물·난타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1차 예선을 통과한 전국 각지의 실력 있는 풍물 및 난타공연 14팀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금천면풍물단은 완벽한 호흡과 박진감 넘치는 공연으로 심사위원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풍물단을 지도하고 있는 정연대 단장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바쁜 영농활동 속에서 수개월간의 철저한 준비과정을 가졌다"며 "특히 주 2회 이상의 정기적인 연습에 빠짐없이 참여해 준 단원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말했다.

한편, 금천풍물단은 풍물대회 출전 외에도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군민체전 등 지역의 각종 행사 참여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