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오는 11∼13일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전통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미래문화축제 팔복'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가장 한국적인 미래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지역 문화자원과 뉴미디어·첨단기술을 융합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탄소북과 미디어북을 활용한 ICT 타악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AI 활용곡 공연, 국악인 윤세연의 공연이 이어진다.

국내 최초의 VR 아티스트인 염동균 작가는 확장현실(XR)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축제 기간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에서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미래파장'을 통해 전주의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순간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써니부엌과 건축책방·그림방에서는 작가 9명이 참여한 탄소문화상품 전시 '탄소정거장'과 시민참여 문화예술 모임 '만사OK'의 결과물 전시가 각각 진행된다.

야외에는 탄소 체험프로그램, VR 버스, 푸드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동시에 팔복동 제1산업단지 일원에선 거리예술축제인 '전주예술난장'이 열린다.

예술난장은 '다시, 팔복! 전주예술난장'을 주제로 52개 팀의 73회 공연이 예정됐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팔복동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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