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소식] 일본 호시노 리조트 대표 "한일 양국 교류 확대 희망"

연합뉴스 2024-10-07 17:00:41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호시노 요시하루 호시노 리조트 대표이사는 7일 "한국과 일본은 큰 경제력을 가진 가까운 두 나라이기에 자본과 인적 교류가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호시노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호시노 리조트 프레스 데이 행사에서 "양국의 교류 증진 측면에서 한국인 호텔업 종사자들의 일본 국내 취업에 필요한 비자 발급 요건 완화 등 여러 가지 제안을 정부에 하겠다"고 덧붙였다.

호시노는 창립 110주년을 맞이한 일본 최대의 호텔&리조트 브랜드로, 전국에 68개의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호시노 대표는 "한국 여행객들은 여행에 대한 수요와 애정이 매우 높고 새로운 여행에 대해 열려있어 지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설을 지향하는 호시노 리조트와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며 "한국 여행객들이 호시노를 하나의 여행 플랫폼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해 서비스를 진화시키고 규모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호시노 대표의 리조트 운영 철학과 역사 등에 대한 소개에 이어 각 리조트 마케팅 담당자들의 브랜드 소개 순으로 이뤄졌다.

호시노 리조트는 목적, 연령, 동반자 등 다양한 유형에 맞게 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5개의 다른 컨셉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호시노는 도시 관광호텔인 '오모'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홋카이도, 도쿄, 오사카 등에도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공항과 나가사키 시내에서 거리가 있어 접근이 어려웠던 운젠 지역에도 송영 서비스를 추가해 편리함을 높였다.

호시노는 일본항공(JAL)과 공동으로 오는 17일부터 일본 국내 지방 도시로 여행하는 해외 여행객들을 위한 '다이내믹 패키지' 캠페인을 열어 할인된 가격으로 항공과 숙박을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도 제공할 방침이다.

호시노 대표는 "호시노는 '리트'(REIT)라는 이름의 회사를 따로 설립했다"면서 "소유권과 호텔 운영을 분리함으로써 더욱 고객을 소중하게 모실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polpo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