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빛나는 전국체전…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특별전 9일 개막

연합뉴스 2024-10-07 16:00:37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원형 공개…전국 17개 시도 작가 작품도 선봬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에 설치된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원형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오는 11일 개막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문화체전으로 빛내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에서 특별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김영원미술관은 김해시가 전국체전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과 함께 설계해 건립한 미술관이다.

특별전에서는 김해 한얼 중·고등학교 출신으로 우리나라 조각계 거장 김영원 작가의 혼이 담긴 대표작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원형이 미술관 테라스에 그대로 전시돼 눈길을 끈다.

김해에 전시된 동상 원형은 2009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이 세워진 지 15년 만의 행차다.

김 작가는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9일 오전 10시 현장에서 특별 전시해설도 한다.

특별전에서는 또 전국 17개 시도 기성, 청년, 장애인 작가 작품과 동아시아 조각 페스티벌 한·중·일 조각작품, 국내 대표 현대 조각가 등 134명의 작가가 참여한 241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기간에는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의 초청공연, 대형 캔버스에 내가 만든 클레이 전시하기, 세종대왕과 함께 찍는 트릭아트 사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된다.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임시로 문을 여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2025년까지 증축과 전시시설 공사를 거쳐 2026년 3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세종대왕동상 원형 15년 만에 행차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