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텃논에 심은 '청렴미' 5개월 만에 수확

연합뉴스 2024-10-07 16:00:36

울산시청 광장에서 진행된 모내기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7일 시청 생활정원에 조성한 텃논에서 벼 베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 해의 수고를 마무리하고 더 풍성한 울산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16일 김두겸 시장과 공무원, 농업단체가 함께 모내기한 지 5개월 만에 수확하는 것이다.

텃논은 총 세 구역 약 65평으로 멥쌀(43평), 흑미(13평), 찹쌀(9평) 등 세 종류가 잘 익어 있다.

이 벼는 공무원들이 청렴 씨앗을 심고 키우며 청렴을 실천하는 데 다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아 '청렴미'라고 이름을 붙여 농작했다.

미꾸라지와 우렁이, 거머리 등을 방생하고 오리를 풀어 각종 해충을 제거하는 등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했다.

시는 이날 수확한 쌀에 청렴과 화합의 의미 담아 떡을 만들어서 나눠 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께 도심 속 특색 있는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선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ant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