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과 함께 숨을 쉬어보자'…노원 달빛산책 18일 개막

연합뉴스 2024-10-07 16:00:34

2024 노원달빛산책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18일부터 한 달 동안 당현천 산책로 2km 구간에서 '2024 노원달빛산책'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친환경 생태하천인 당현천에서 펼쳐지는 공공미술 빛조각축제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빛조각, 한지등(燈), 뉴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노원달빛산책

'숨'을 주제로 41개 작품을 선보인다.

대만의 타이난 웨진항등제와 연계한 해외초청작가 2팀, 국내 초청작가 15팀, 노원구에 기반한 작가 3팀이 참여했다. 청소년시각예술 교육사업인 '달빛예술학교'와 연계해 청소년들이 예술가들과 함께 완성한 작품도 전시된다.

축제 첫날인 18일 오후 7시에는 당현천 바닥분수 앞에서 점등 행사가 있다. 바닥분수 인근 무대에서 매주 주말마다 음악광대극, 벌룬쇼, 서커스 등의 거리예술공연과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이 열린다.

당현천 상류 수학문화관 인근에는 달빛쉼터가 마련돼 있다. 푸드트럭 3대가 지역 내 상계중앙시장과 연계해 운영된다. 상계중앙시장은 오는 19일 달빛산책 연계행사로 '상계달빛야시장'도 개최한다.

지난해 달빛산책에는 총 95만6천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달빛산책은 시각예술로 감성을 자극하는 축제"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한 명품 축제로 발전하는 달빛산책을 통해 문화도시 노원의 저력을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노원달빛산책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