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인성 보인다"…’1박 2일’, 출연진 비매너 논란에 영상 삭제

데일리한국 2024-10-07 15:28:35
사진= KBS2 '1박2일'  캡처 사진= KBS2 '1박2일'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지난 6일 방송된 KBS ‘1박 2일’에서 진행한 '매너 테스트'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 스태프를 외면한 출연진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영상을 삭제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한 ‘매너 테스트’에서 제작진은 막내 작가에게 무거운 짐을 나르게 하고, 이를 본 출연진의 반응을 살펴보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문세윤을 제외한 출연진 모두 막내 작가를 외면해 비판받았다. 김종민, 조세호, 이준, 딘딘, 유선호는 짐을 든 막내 작가를 보고 도움을 주지 않았다.

김종민은 “본인건데 괜히 들어준다고 하면 조금 그럴까봐”라며 “고민을 했는데 오지랖일까봐”라고 해명했다.

딘딘은 “존댓말을 했다. 존중을 했다. 눈을 보고 얘기하느라 수박을 못 봤다”고 했고, 유선호는 “무겁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거의 다 왔더라”고 털어놨다.

조세호는 막내 작가를 보지도 않은 채 휴대전화를 보며 지나갔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당황했다.

이준은 “작가님을 본 적이 없다”며 “봤어도 안 들어줬을 것 같다. 힘들게 들고 있으면 도와줬을 것 같은데 아무렇지도 않게 걷는데 도와주는 게 오지랖 같다”고 억울해했다.

문세윤은 유일하게 막내 작가의 짐을 들어줘 박수를 받았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연예인이 귀족이냐” “무거운 걸 들고 있으면 도와줘야하지 않나” “평소에 스태프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평소 인성이 나온거다” 등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