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산청군은 항공사진, 지적도, 도로명이 한꺼번에 표기된 마을안내지도를 제작해 지역 내 288개 마을회관에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마을 관련 정보는 군청 또는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부동산정보열람 시스템, 인터넷, 책자 등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기존에 배부한 책자형 도로명주소 안내도는 마을 현황을 한눈에 보기 어려웠고 항공사진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군은 고령화된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을안내지도를 제작하기로 했다.

새로 제작하는 마을안내지도는 찢어지기 쉬운 종이 대신 현수막용 롤스크린 형태(가로 2m, 세로 1.2m 크기)다.

군은 마을별로 모두 288개의 마을안내지도를 만들어 마을회관에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령의 어르신들도 편하게 볼 수 있는 마을안내지도가 설치되면 각종 사업 위치와 토지 관련 민원 업무 등에 다양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업무처리와 토지에 대한 알권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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