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협력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지원 박차

연합뉴스 2024-10-07 15:00:33

필리핀 화력발전 기술 포럼 참가한 한국서부발전과 협력중소기업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협력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난 4일 필리핀 클라크에서 열린 '필리핀 화력발전 기술 포럼'에 참가한 협력중소기업 6곳의 원활한 수출 상담을 위한 전시공간 임차, 통역, 현지 운송비 등 약 3천만원을 후원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빈증성에서 진행된 전력에너지 전시회 참가 협력중소기업 5곳에도 3천9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에도 국내 발전기자재 업체의 제품 홍보를 위해 필리핀 발전업계 관계자들을 태안발전본부로 초청한 결과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사인 엘파워텍이 36억원가량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터빈크루도 베트남 전시회 이후 약 5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

서부발전은 해외 진출 예비 기업을 위한 정보 창구 기능도 할 계획이다.

특히 필리핀 화력발전 기술 포럼에서 성과를 낸 협력중소기업의 제품인증, 관세 절차, 기술규격 등 정보를 축적·관리해 해외 진출을 앞둔 기업과 공유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내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발전 설비 전시회인 '엔릿 유럽'에도 참여해 협력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내년 엔릿 유럽에 발전 6사의 주관기업으로 우리 중소기업을 이끌고 참여할 계획"이라며 "협력기업이 전 세계에 뻗어나가도록 해외 인증취득 등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