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은 대도둑”…’흑백요리사’ 불법 시청 中 황당 주장

데일리한국 2024-10-07 12:24:56
사진=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캡처 사진=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을 불법 시청한 일부 중국인들이 한국이 중국의 요리를 훔쳤다고 황당 주장을 펼치고 있다.

7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친다’, ‘한국이 훔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등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에서 유학 경험이 있는 셰프가 중국 음식인 바쓰를 응용한 ‘시래기 바쓰 흑초 강정’을 선보이자 “한국인들이 한식이라 주장할 것”이라며 해당 영상과 글을 퍼트리고 있다. 또한 심사위원인 외식사업가 백종원을 향해선 '대도둑'으로 칭하며 비난했다.

서교수는 “중국인들이 몰래 훔쳐본 후 이런 억지 주장을 펼치는 건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며 “오히려 중국이 한국의 김치, 삼계탕, 돌솥비빔밥까지 훔쳐 가려는 나쁜 습성을 버려야만 한다. 이제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넷플릭스 훔쳐보면서 누굴 보고 도둑이라고 하는 거죠”, “중국요리라고 소개했는데 불법으로 보느라 자막을 제대로 못 봤나”, “자기들이 저러니 남들도 그럴 거로 생각하나 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