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남목 건강생활지원센터·문화체육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2024-10-07 11:00:30

정부 공모 선정으로 국비 잇달아 확보

남목 문화체육센터 조감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동구는 국비 확보로 남목 건강생활지원센터와 문화체육센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동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체육시설 확충 사업' 공모에 최근 잇달아 선정돼 각각 국비 14억원과 30억원을 받게 된다.

동구는 지방비를 추가 확보해 동부동에 지상 3층 규모 '남목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조성한다.

이 센터는 보건소와 접근성이 가장 떨어지는 남목 지역 주민 만성 질환 예방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보건의료 기관이다.

체력측정실과 통합 건강상담실, 조리 교실, 프로그램실,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갖추고 영양 사업, 금연 사업, 치매 예방 관리 사업,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사업 등을 추진한다.

부지는 지난해 매입했으며, 현재는 시설 실시설계 중이다. 공사에 필요한 총예산은 53억원 정도로 연차별로 확보해 2026년 개소할 계획이다.

또 남목 문화체육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과 편의시설, 다목적체육관, 카페테리아 등을 갖추고 각종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사업비는 200억원 정도로, 2027년에는 개소할 예정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들 시설이 건립되면 주민과 인근 산업단지 직원들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획대로 개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ant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