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걸으멍 음악 들으멍' 제주 교래 지질트레일 11일 개막

연합뉴스 2024-10-07 11:00:28

11∼13일 열려…숲길 내부 오카리나·밴드 등 공연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의 울창한 삼나무 숲길을 걷는 '교래 삼다수 숲길 지질트레일'이 11∼13일 교래 삼다수 숲길(조천읍∼표선면)에서 열린다.

교래 삼다수 숲길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교래 삼다수 숲길 지질트레일은 '워킹(Walking)! 그 이상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11일 오전 개막한다.

개막식에는 조천초 교래분교 합창단 '교래따이들'의 공연과 광개토제주예술단의 국악·현대음악 퓨전 공연이 펼쳐진다.

또 삼다수 숲길 안에서는 고운소리 오카리나 봉사단·조이오카리나·나르샤 앙상블, 어쿠스틱 밴드 슬로우어스가 공연을 선보인다.

교래리 주민이며 음악가인 현성은이 숲속 피아노 콘서트도 한다.

지질트레일에서는 지질공원 해설사에게 삼다수 숲길에 담긴 지질 이야기를 듣는 삼다수 숲길 트레킹 해설 프로그램과 교래리 마을, 교래 퇴적층, 아아용암 지질구조 등을 탐방하는 천미천 지질 체험 심화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 각 코스를 완주한 탐방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교래리 마을 지질트레일은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준 항목인 지역사회와 주민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모범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ko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