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 건축분야 수상 잇따라

연합뉴스 2024-10-07 11:00:28

(군포=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군포시는 옛 군포배수지 부지에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가 '2024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 준공 부문 대상(환경부장관상)과 '제29회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 금상을 각각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군포시 '그림책꿈마루'

한국리모델링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환경부가 후원하는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에서 그림책꾸마루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친환경적인 리모델링으로 조화를 이룬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림책꿈마루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경기도 건축문화상에서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소통하며 책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된 점을 크게 인정받아 수상했다.

그림책꾸마루는 도서관·박물관·기록관 기능을 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연면적 3천822㎡,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에 전시실, 수장고, 공연장, 공원, 카페 등의 시설을 갖추고 2023년 9월 개관했다.

특히 30여년간 방치됐던 배수지 터에 조성된 그림책꿈마루는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으며, 물이 각 가정으로 나가는 배관 출구인 집수정과 배수지를 받치던 기둥 등 배수지의 흔적을 그대로 남겨뒀다.

하은호 시장은 "앞으로도 군포시만의 지역 특색과 정체성을 담은 공공건축물을 건립해 시민이 행복하고 가치 있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