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LS빌드윈 편입 인가…"해상·육상 케이블 시공 통합"

뷰어스 2024-10-07 11:00:22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 (사진=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육상과 해저 케이블 시공 역량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케이블 시공업체로 새출발한다.

LS마린솔루션은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LS빌드윈 자회사 편입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며 7일 이처럼 밝혔다. 구본규 LS전선 대표가 LS마린솔루션 대표를 겸직한다. LS전선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편입은 LS마린솔루션의 시공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해상, 육상 케이블 시공 통합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여 원가 절감,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S마린솔루션의 대표는 LS전선의 구본규 대표가 겸직한다. LS전선과의 해상, 육상 전력 케이블 사업의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유럽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대부분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번 편입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이다.

LS마린솔루션 이달 중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올해 매출은 LS빌드윈의 4분기 매출이 반영돼 전년도 708억원에서 약 13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총액도 6월 말 기준 1945억원에서 약 27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올 상반기 전남해상풍력사업 참여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운 5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올해 역대급 매출이 기대된다”며 “해상풍력 시장 확대와 SOV(해상풍력 건설지원 선박) 사업 추진 등으로 내년 매출은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