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성대한 마무리

데일리한국 2024-10-07 09:38:01
의령군,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소원 판타지 불꽃놀이 모습. 사진=의령군 제공 의령군,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소원 판타지 불꽃놀이 모습. 사진=의령군 제공

[의령(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경남 의령군이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을 성대하게  마무리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일 서동생활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약 13,000여 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석하여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부자의 법칙을 상징하는 7개의 징소리였다. 나눔, 믿음, 도전, 신념, 휴식, 겸손, 착한 소비를 뜻하는 징이 울려 퍼지자, 현장에 있던 많은 이들이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빌었다. “행복하게 해주세요”, “가족들이 건강하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소원이 징 소리와 함께 하늘로 퍼져 나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태완 의령군수를 비롯해 박종훈 도교육감, 박상웅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부자의 법칙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오태완 군수는 ‘의령부자축제’라는 주제로 육행시 환영사를 낭독해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 군수는 “의령의 영웅은 부자의 마음을 가진 여러분들입니다. 이제 축제를 즐길 준비가 되셨나요?”라며,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그의 유쾌한 환영사는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10남매가 함께 부른 애국가 제창, 솥바위 설화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 도깨비만담꾼의 부자 타령 공연 등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축하 공연에는 인기 가수 이찬원, 박구윤, 이젤, 빈예서 등이 출연해 흥을 돋우었으며, 리치 불꽃놀이로 가을밤 하늘이 화려하게 수놓아졌다. 이처럼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로 축제는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의령군은 부자의 기운을 담은 4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였다. 부자의 교육과 경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K부자랜드’는 특히 큰 관심을 받았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명사 5인의 강연 ‘리치톡톡’도 배움의 장으로도 주목받았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리치 플레이 존’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매일 행운의 경품이 쏟아지는 ‘리치 복권’은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막 첫날에만 32,000명이 몰리며, 의령군 축제 역사상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축제는 지난 6일까지 서동생활공원과 솥바위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부자의 기운을 받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