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교육지원청, 의령중학교 전교생에 '꿈을 키우는 진로 탐색 활동' 제공

데일리한국 2024-10-07 09:41:37
강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의령중학교 학생들 모습. 사진=의령교육지원청 제공 강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의령중학교 학생들 모습. 사진=의령교육지원청 제공

[의령(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의령교육지원청과 의령미래교육지구는 지난 4일 의령중학교 전교생 158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현장 체험 학습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1, 2학년 학생들은 창원에 위치한 경남행복마을학교를 방문해 목공, 제빵, 도예, 요리, 미디어 제작, 커피, 댄스 등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학년 구분 없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자신이 선택한 직업과 관련된 체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이는 그들의 진로 탐색에 큰 의욕을 불러일으켰다.

3학년 학생들은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 ‘GAM 컬렉션 : 미래의 기억’과 ‘추상과 관객’ 전시를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관람하며 다양한 미술 작품을 감상했다. 이번 예술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미술적 감수성을 키우며 예술의 새로운 면모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양한 소감을 남겼다. 한 학생은 "집 근처에 미술관이 없어서 처음으로 가봤는데, 다양한 미술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아이돌 케이팝 댄스를 따라 추는 걸 좋아하는데, 선생님께서 재미있게 가르쳐 주셔서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빵 활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 "제빵에 관심이 많았는데, 경남행복마을학교에서 직접 빵을 만들어 보니 정말 즐거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권순희 교육장은 "최근 중간고사를 마친 의령중 학생들이 시험의 스트레스를 벗어나 이번 의령미래교육지구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꿈과 적성을 찾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지리적, 환경적 여건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에 제약이 있는 의령 지역의 학생들에게 앞으로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부터 경상남도교육청은 미래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각 지역의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 학생들이 더 폭넓은 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