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불법 시청한 中, '백종원=도둑' 황당 반응…서경덕 "적반하장"

스포츠한국 2024-10-07 08:30:01
사진 출처= 넷플릭스 제공 / '흑백요리사' 스틸컷 사진 출처= 넷플릭스 제공 / '흑백요리사' 스틸컷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가 글로벌 인기를 누리자, 일부 중국인들이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쳤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8개국 TOP 10에 오르며 지난달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고, 여경래, 최현석, 에드워드 리, 정지선, 오세득 등 유명 셰프들이 대거 등장해 약 1천평 규모의 거대한 촬영장에서 경연을 벌인다.

이처럼 '흑백요리사'가 전 세계적이 인기를 누리자 넷플릭스가 서비스 되지 않는 중국에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친다", "한국이 훔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등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국인 요리사가 만든 중식 '바쓰'를 가리켜 "한국인들이 한식이라 주장할 것"이라며 해당 영상과 글을 퍼트리고 있는 중이다. 심사위원으로 등장하는 백종원 대표를 두고는 '대도둑'으로 칭하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넷들릭스는 중국에서 서비스가 되지 않는데 몰래 훔쳐 본 후 이런 억지 주장을 펼치는 건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오히려 중국이 한국의 김치, 삼계탕, 돌솥비빔밥까지 훔쳐가려는 나쁜 습성을 버려야만 할 것"이라며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종 우승자가 공개되는 '흑백요리사'  11~12회는 오는 8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