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혼인 건수 대폭 증가...출생아 수도 반등

데일리한국 2024-10-06 22:14:29
신생아. 사진=연합뉴스 신생아. 사진=연합뉴스

[안동(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경북에서 혼인 건수가 늘어나고 출생아 수 감소 추세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혼인 건수는 3월을 제외하고 6개월간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또 최근 5년간 7월 누적 기준 혼인건수는 2020년 5246건, 2021년 4697건, 2022년 4671건, 2023년 4837건이었으나 올해 5484건으로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7월 누적 기준 출생아 수 감소 추세도 줄어들고 있다.

2020~2021년 감소 폭은 505명이고 2021~2022년은 621명, 2022~2023년은 525명이었으나 올해는 187명으로 크게 줄었다.

경북의 출생아 수는 2015년부터 10년간 단 3차례만(2020년 9월, 2021년 11월, 2023년 2월) 늘고 계속 하락 추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사업 등으로 출생아 수를 전망한 결과 올해 분만 예정자 수는 8923명으로 지난해 8873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같은 상황으로 경북도는 올해 출생아 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1만명대를 유지해 2015년부터 지속된 하락 추세는 멈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