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교체로 51분’ PSG, 졸전-무승부하고 ‘리그 1위’도 내줬다

스포츠한국 2024-10-07 05:42:38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이 졸전 끝에 리그 선두를 내줬다.

PSG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45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앙 7라운드 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AFP

이 무승부로 리그 5승2무(승점 17)를 거둔 PSG는 6승1무(승점 19)의 AS 모나코에게 리그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전 시작과 함께 출전해 51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2일 아스날(잉글랜드)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하며 시즌 첫 패를 당한 PSG는 이날 리그 니스 원정에서 흐름을 다잡을 필요가 있었다. 예상대로 원정 경기임에도 주도권을 잡으며 니스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얻어맞은 한방이 너무 셌다. 전반 39분 니스의 오른쪽 코너킥 공격 이후 알리 압디가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한 것이 수비 맞고 굴절돼 니스의 선제골이 됐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PSG 골키퍼도 바로 앞에서 발생한 굴절에 반응하기 어려웠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랑달 콜로 무아니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해 제로톱을 썼다. 이강인의 한방이 필요한 상황.

후반 7분 오른쪽 코너킥을 시작으로 중앙을 향해 패스를 이어간 PSG의 공격서 박스 정면 누누 멘데스의 슈팅이 역시 수비 맞고 굴러 니스 골문 왼쪽 낮은 곳으로 굴러들어갔다. 선제골과 유사한 방법으로 동점골을 넣어 갚아준 것.

희망을 얻은 이강인과 PSG는 역전골까지 노렸지만, 이는 쉽지 않았다. PSG는 결국 또 다시 승리 사냥에 실패하며 AS 모나코에 리그 1위를 내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