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출생아 10년 만에 반등하나…혼인 건수 작년보다 15% 증가

연합뉴스 2024-10-07 00:00:51

아기 손

(안동=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경북도의 올해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7월 도내 혼인 건수는 5천48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량인 647건 늘어난 것이다.

도는 통상적으로 혼인 건수가 증가하면 출생아 수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임신·출산 지원 사업을 신청한 분만 예정자가 8천923명으로 지난해(8천873명)보다 많은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도는 출생아 수를 늘리기 위해 육아 관련 국가사업 추진 등을 저출생대응수석실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015년 이후 해마다 출생아 수가 줄었는데, 올해는 늘거나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기만 해도 10년 만에 반등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h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