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뮤즈' 2NE1 씨엘, '나쁜 기집애'·'멘붕' 무대 찢었다 [스한:현장]

스포츠한국 2024-10-06 18:18:04
사진 출처=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출처=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레전드 걸그룹 2NE1(투애니원)의 씨엘(CL)이 ‘나쁜 기집애’, ‘멘붕’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파워풀한 무대로 콘서트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투애니원은 데뷔 15주년을 맞아 4~6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콘서트 [웬컴 백(WELCOME BACK)] 인 서울'을 열었다.

이날 콘서트에서 씨엘은 카리스마 넘치는 ‘나쁜 기집애’ 무대를 공개했다. 씨엘은 고개를 까딱거리는 안무로 많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쁜 기집애’는 2013년 발매된 씨엘의 디지털 싱글 앨범의 수록곡으로, 당당하고 지조 있는 여성의 이미지를 담은 곡이다. 씨엘은 해당 무대에서 엄청난 포스를 풍기며 등장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열기를 이어서 그는 ‘멘붕’ 무대를 선보였다. ‘멘붕’은 2014년 발매된 투애니원의 ‘CRUSH(크러쉬)’ 앨범에 수록된 씨엘의 솔로곡이다. ‘멘붕’은 긴장감 있는 드럼 비트와 로우 베이스, 독특한 신시사이저 음향으로 구성된 트랩 장르의 곡으로, '멘붕' 이라는 아이콘을 활용해 직접 쓴 재치 있는 랩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무대가 끝나고 씨엘은 “여기서 다시 뭉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팬들을 향해 애정 넘치는 멘트를 날려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서 투애니원의 시작을 알렸던 추억의 ‘2NE1(투애니원) TV’ 영상이 공개되자, 팬들은 추억 속에 잠겼다. 영상에는 첫 1위를 했던 순간부터 연차가 쌓이며 생긴 진솔한 고민까지 그동안 멤버들이 쌓아온 모든 순간이 담겨있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2NE1은 이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9개 도시 15회차에 달하는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에서 블랙잭(공식 팬덤명)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