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절정 10월말' 앞두고 여행업계, 모객 분주

데일리한국 2024-10-06 09:00:00
사진=모두투어 제공 사진=모두투어 제공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여행업계가 단풍 시즌 준비로 분주하다. 업계는 이 기간 단풍 명소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특수 잡기에 나섰다.

6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10~12월 해외 단풍 여행지 1위는 일본으로 중국, 캐나다·미국 동부 지역이 뒤를 이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해외여행 예약률이 35% 증가했다"며 "모두투어는 가을 시즌 인기 해외 여행지 관련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1위를 차지한 일본의 올해 지역별 단풍 시기는 북해도 등 복부는 9월 초에서 11월 중순, 오사카 등 남부는 11월 초에서 12월 중순이다. 최근 일본 여행 예약률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모두투어는 일본 가을 단풍 기획전을 연장했다. 

2위를 차지한 중국 관련 기획전도 출시했다. 지난달 중국 단풍 시즌을 겨냥한 기획전을 출시하자 예약률이 직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장가계 천문산 원가계 6일' '장사·침주 5일'이 인기다. 

3위를 차지한 캐나다는 메이플로드(단풍길)로 유명한 지역으로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가 절정이다. 대표 상품인 '미동부·캐나다 10일'은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메이플로드 시작점인 나이아가라 폭포부터 퀘백의 단풍까지 감상할 수 있다.

하나투어와 여행이지, 노랑풍선 주요 여행사들도 일본 홋카이도·알펜루트·교토·규슈·후쿠오카, 캐나다 및 미국 동부 단풍여행 상품을 마련해 판매 중이다.

사진=인터파크트리플 제공 사진=인터파크트리플 제공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가 일본 단풍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을 위해 추천 일본 여행 패키지를 마련했다. 

우선 북해도 3박4일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북해도 신궁, 도야호 유람선에서 탁 트인 가을 전경을 볼 수 있다. 온천수 효능이 좋기로 유명한 조잔케이 온천마을에 위치한 죠잔케이 뷰 호텔에서의 온천 1박도 포함돼 있다.

12월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오사카 핵심관광 2박3일 패키지 상품도 마련했다. 오사카의 랜드마크 오사카성과 교토 청수사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베 풀패키지(대형 복합몰 투어&온천 체험) 또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선택관광 △일정 중 자유식 3회 등 여행 자유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인바운드 여행 모객도 활발하다. 하나투어와 여행이지, 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들은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남원·정읍·청송·태백 등 국내 단풍여행 패키지도 선보이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가을에 사랑받는 여행지에 위치한 숙소를 엄선해 소개한다. 충청북도 괴산군 ‘다래산장’, 경상북도 청송군 ‘풀솜할머니’. 충청북도 단양군 ‘산내음 물소리’, 전라남도 장성군 ‘편백스테이’, 경상북도 봉화군 ‘테일즈힐’, 전라북도 완주군 ‘차나무숲’ 등으로 이들 모두 가을의 낭만과 울긋불긋한 단풍과 절경을 이루는 명소를 끼고 있는 곳이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올 가을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를 합리적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춘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도 가을 청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을 연결하는 3.61km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다. 이달 말까지 ‘만원의 행복’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