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2' 김성철 "정진수에 부드럽게 다가가려고 다양한 시도했다"

스포츠한국 2024-10-05 17:52:08
배우 김성철/사진=연합뉴스 배우 김성철/사진=연합뉴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배우 김성철이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에서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김성철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제29회 부산영화제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철 외에도 연상호 감독, 만화가 최규석, 김현주, 김신록, 문소리, 임성재 등이 참석했다. 

'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김성철 분)과 박정자(김신록)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성철은 새진리회 초대 의장으로 비밀리에 시연을 받지만, 갑작스럽게 부활한 정진수 역을 맡았다. 시즌 1에서는 유아인이 연기했으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하차 하고 김성철이 시즌2의 정진수 역을 맡게 됐다. 

배우 김성철과 김현주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성철과 김현주 /사진=연합뉴스

김성철은 이날 오픈토크에서 "시즌1에서 정진수의 서사가 쌓였기 때문에 시즌2는 정진수의 부활로 이어져야 했다. 시연을 당할 때 정진수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내용을 토로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스무스하게 다가가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철은 “촬영도 길게 걸리고, 여러 시도들을 했다. 연상호 감독님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 시너지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연상호 감독은 김성철의 캐스팅에 대해 “김성철 배우와 만나서 이야기도 나눴지만, 당시 김성철 배우가 뮤지컬 ‘데스노트’에 출연해 보러 갔는데 정말 좌중을 사로잡아 인상에 남았다. 를 보며 김성철만의 정진수 느낌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를 어떻게 관객에 전달할지 연출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그 느낌을 카메라 앵글 등으로 어떤 점을 부각할지 신경썼다”고 말했다. 

'지옥' 시즌2는 오는 25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