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시비' 백예린 저작물 무단 사용 논란…"법적 대응할 것"

스포츠한국 2024-10-05 23:09:11
구름, 백예린 /사진=인스타그램 구름, 백예린 /사진=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표절 시비에 휘말린 백예린이 이번에는 저작물 무단 사용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구름 소속사 측은 지난 4일 공식 계정을 통해 "당사는 최근 소속 아티스트 구름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공연하고 있는 피플라이크피플 주식회사(이하 PLP)와의 이슈를 말씀드리고자 한다. 이는 단순 저작물 무단 사용 때문만은 아니며 다음의 대응과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상황이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구름은 과거 백예린 등이 소속된 밴드 더 발룬티어스(The Volunteers) 멤버로 활동하며 프로듀싱, 작곡, 연주 등 수많은 곡 작업에 참여했으며 지난 2월 블루바이닐과의 전속계약 종료 후 팀을 탈퇴했다.

구름 소속사 측은 "당사 아티스트의 더 발룬티어스 탈퇴 과정에서 PLP 측은 합의되지 않은 더 발룬티어스 앨범의 인접권 무상 양도 및 작업한 미발매곡에 관한 일체의 권리 포기에 대한 일방적인 내용의 확약서를 보내왔고 당사는 아티스트와 논의를 거쳐 해당 내용을 거절했다"면서 "2024년 6월 10일 이후부터 몇 차례에 걸쳐 아티스트가 작업한 곡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이에 PLP 측에서 아티스트 저작물을 활용하지 않겠다고 회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6월 23일, 아시아 팝 페스티벌을 비롯하여 수차례에 걸쳐 아티스트와 합의되지 않은 곡들로 공연하고 반환되지 않은 아티스트의 개인 장비를 더 발룬티어스의 뮤직비디오에 사용하는 것을 지켜보며 아티스트를 넘어 개인으로서까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자 한다. 아울러 아티스트의 SNS 게시물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인신공격 등이 일부 커뮤니티에서 이뤄졌음을 확인했고,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선처 없는 강렬한 법적 대응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타인의 창작물과 자산을 가벼이 여기는 일부 업계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도 담아 쓰게 됐다. 구름을 포함한 많은 아티스트들이 좋은 음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백예린은 최근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OST 'What are we'가 자신의 곡 '0310'을 표절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작곡가 whyminsu는 "‘왓 아 위’를 작업하면서 백예린 가수님의 ‘0310’을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멜로디를 상세히 분석해 봐도 ‘0310’과 동일한 부분은 없다”며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