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서울 인권지도사와 간담회…”아이들 인권의 보루 되어달라”

데일리한국 2024-10-05 19:15:19
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5일 서울 종로 선거사무소에서 인권지도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5일 서울 종로 선거사무소에서 인권지도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5일 인권지도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인권지도사들은 학생인권조례를 대체할 바른 인권 교재를 개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서울지역 인권지도사 강사 지지선언과 정책간담회’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의미의 인권 의식이 필요하다”며 “책무나 의무는 학창시절을 거치며 교칙을 지키고 사회규범을 지키며 자연스럽게 익혀야 하며 그 과정이 교육”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강조하고, 학생의 피해구제 절차만 서술하고 있다”며 “규범, 규칙을 지키는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민주사회의 공화시민으로 성장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공약인 학생권리의무조례에 대해서 설명을 이어 갔다.

그는 “학생인권조례와 학생권리의무조례를 생각하면 어느 것이 교육적인가, ‘자유에 대한 권리는 남용해선 안된다’는 학생권리의무조례가 더 교육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가정에 보호받으며 성장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서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인권지도사들이) 우리 아이들의 인권의 보루가 돼달라”고 말했다.

서울지역인권지도사협회는 △바른 인권개념의 인권강사 양성 △바른 인권개념의 교재 개발 △인권 관려 조직 개편과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약 등이 담긴 정책을 제안하며 조 교육감 후보를 지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인권지도사는 “지금의 교육은 초등 과정부터 교과서와 각종 부교재를 통해 인권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보편적 인권보다는 상대적·자의적 인권만을 강조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양보와 배려, 조화와 협력을 배우지 못하고 오직 자신의 권리에만 매몰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오른쪽 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서울지역인권지도사협회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오른쪽 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서울지역인권지도사협회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