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놓은 불꽃 장관에 100만 인파 ‘환호’

데일리한국 2024-10-05 21:47:42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불꽃이 가을밤을 수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불꽃이 가을밤을 수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에선 주최측 추산 107만여명의 관람객이 축제를 즐겼다.

오후 7시26분께 사회자의 카운트다운에 맞춰 일본팀의 첫 불꽃이 하늘을 수놓았다.

시민들은 밤하늘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는 장관을 보며 가을밤을 만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팀은 '다채로운 공간예술'을 주제로 일본의 전통색을 살린 불꽃을 연출했고 뒤이어 미국팀은 '캘리포니아를 꿈꾸며'란 주제에 맞춰 자유와 꿈을 표현했다.

불꽃축제 명당으로 꼽히는 이촌한강공원 일대는 이른 시각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강변북로로 진입하는 도로 주변의 공사장 또한 불꽃놀이 관람 극장으로 변했다고 한다.

경찰과 지자체 관계자, 모범운전자들은 통제 정체 등을 집중 관리했다.

축제 관람객 급증을 감안해 이날 오후 6시부터 5호선 여의나루역에는 지하철이 정차하지 않고 통과 중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10시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를 전면 통제했다. 

행사 종료 후 인파 분산을 위해 오후 8∼10시경엔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개를 집중 배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