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안타 빈공→1차전 패배' 염경엽 감독 "타순 변경 고민할것"

스포츠한국 2024-10-05 17:08:48

[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1차전을 내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차전 타순 변경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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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wiz와의 준플레이오프(5판 3선승제)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LG로서는 아쉬운 패배였다.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는 5.1이닝 3실점으로 1선발 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타선은 그동안 강했던 고영표를 상대로 단 한 점을 뽑는 데 그쳤다. 이후 kt wiz의 불펜을 넘지 못하고 석패를 당했다. 신민재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2도루로 고군분투한 것은 위안이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1차전 꼭 이기고 싶었는데 져서 아쉽다. 전체적으로 선취점을 주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기회가 왔지만 살리지 못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염 감독은 ”들어가서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선수가 맞아야 한다. (문)보경이, (문)성주가 경기 내용을 봤을 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타격코치와 상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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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중반 선발투수 후보로 꼽혔던 손주영이 불펜에서 몸을 푸는 장면이 포착됐다. 염 감독은 “동점이 됐으면 쓸려고 했다. 8회, 9회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원래 8회에 올릴려고 했다. 동점이 됐으면 (손)주영이를 2이닝 쓰려고 했다"고 밝혔다.

9회 2사 1루에서 나온 도루 장면에 대해서는 ”작전이었다. 변화구 타이밍이라 뛰라고 했다. 장성우의 송구가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6일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염경엽 감독은 ”kt wiz전에 임찬규가 가장 좋다. 좋은 순서대로 나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