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호 김병수 특파원 = 미군과 영국군이 4일(현지시간) 예멘에 있는 친(親)이란 반군 후티의 근거지를 공습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후티가 운영하는 매체 알마시라TV는 이날 미군과 영국군이 항구도시 호데이다의 공항, 수도 사나 일대, 중서부 다마르 등을 폭격했다고 전했다.

미국 관리들도 이날 미군이 예멘에 있는 친이란 반군 후티의 무기체계와 기지, 군사 장비 등 다수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미군 당국자들은 미군 항공기와 함정이 후티 근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으나 공격이 이제 막 끝나서 정확한 목표물의 수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AP는 덧붙였다.

앞서 전날 후티는 지난 1일 홍해에서 영국 유조선 코델리아문을 무인정으로 공격했을 때 모습이라며 소셜미디어에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선체가 폭발해 화재가 나는 장면이 담겼다.

후티는 작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며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 지원을 명분으로 홍해상의 상선을 공격해왔고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여러 차례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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