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학병원 응급실 의사 부족 현상 계속

연합뉴스 2024-10-05 00:01:14

모두가 지치는 의정갈등 장기화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지난 2월 시작된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대구지역 대학병원 응급실 의사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4일 대구 의료계 등에 따르면 현재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소속 전공의는 0명이다.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 발표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낸 전공의 자리가 여전히 빈 상태다.

지역 5개 대학병원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총 36명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11명, 경북대병원·칠곡경북대병원·영남대병원 각 7명, 대구가톨릭대병원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 갈등 전 전문의 숫자와 비교해 3명이 감소한 것이다.

psjp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