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흑백요리사' 봉골레 사태 고백 "마늘 빠뜨렸다 미친X가…그날 귀신 꼈다"

스포츠한국 2024-10-04 20:10:15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최현석 셰프가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요리 중 마늘을 빠뜨린 사건을 언급했다.

4일 '백종원' 유튜브 채널에는 '마늘 없는 봉골레? 최셰프님 선 넘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최현석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현석 셰프는 "처음 섭외가 왔을 때 새 요리 아이디어를 고민 중이었다. 영감, 자극이 생길 거 같아 하겠다고 했는데 주변에서 '무슨 험할 꼴을 당하려고 나가냐' '얻을 게 아무것도 없다'라며 말렸다. 그래서 전화로 안 한다고 했는데, 찾아오셨다. 생각해 보니 넷플릭스가 손을 대면 글로벌로 가지 않나. 외식산업이 침체된 걸 살릴 수 있을 거 같아 다시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회차 중에 다리가 제일 떨렸던 게 장트리오 때다. 원투쓰리가 요리를 잘하지 않나.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싶어 그냥 하고 싶은 걸 했다"고 말했다. 또 요리 중 마늘을 빠뜨린 사건에 대해서는 "그날을 귀신이 꼈다. 마가 꼈었다. 그날따라 시연하는데 마늘이 없는 걸 알고 마늘을 가져왔다. 근데 그 마늘을 빠뜨렸다 미친X가"라며 자책했다.

또 이탈리안 요리사인데 봉골레에 마늘을 안 넣은 미친X는 떨어져도 싸다. 심사를 하는 안성재 셰프가 이게 좀 Greasy하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때 저는 잘못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복기를 해 보니 마늘을 안 넣었더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나도 미쳤나보다. 마늘이 빠진 요리를 먹고 그 점수를 줬다. 그 정도로 맛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