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도심 가운데서 일어난 묻지마 살인… 박대성은 왜 범행을 저질렀나?

스포츠한국 2024-10-04 20:30:00
사진 제공=SBS '궁금한 이야기 Y' 사진 제공=SBS '궁금한 이야기 Y'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평범한 자영업자였던 박대성이 잔인한 살인범이 된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4일(오늘)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범준(가명) 씨는 지난 9월26일 새벽, 잊지 못 할 사건을 목격했다고 한다. 배달 일을 하던 그는 업무를 보기 위해 휴대전화를 보던 중 대로변에서 한 여성의 비명을 들었다. 소리가 난 쪽을 보니 어떤 여성이 길가에 쓰러져 있었고, 의문의 남성이 여성을 제압하고 있었다. 범준 씨가 이들을 말리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자 그 남성은 황급히 도망갔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의 손에 칼이 들려 있었다. 대체 이날 밤,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근데 아가씨가 악! 하면서 비명을 지르길래, 저 자리 누워 남자가 위에서 막 누르고 있더라고요. 도망 가는데 손에 칼이 들렸더라고. 저 좀 살려주세요. 그 말 하고는 의식을 잃어버렸어요.”- 최초 목격자 범준(가명) 씨

상황을 목격한 범준 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구급 대원이 올 때까지 쓰러진 피해자의 의식을 확인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희미하게 의식이 있었던 피해자는 범준 씨에게 살려달라는 말을 힘겹게 내뱉었다. 결국 병원에 이송된 피해자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아버지 약을 사러 갔다가 친구를 배웅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참변을 당한 피해자는 열여덟 살의 김보라(가명) 씨. 사건이 일어난 후 4일 뒤인 지난 9월30일, 보라 씨를 끔찍하게 살해하고 황급히 달아난 범인의 정체가 이 세상에 공개되었다. 순천에서 자영업을 하는 30살의 박대성. 그는 범행 후 약 2시간 뒤 현장과 약 1.5km 떨어진 곳에서 검거되었다.

“그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증거가 다 나왔기 때문에 부인은 하지 않습니다” - 피의자 박대성 영상 실질 심사 출석 中

범행 당시 술을 마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범행은 인정한다며 입을 연 박대성. 그는 일면식도 없던 보라 씨를 대체 왜 살해했던 것일까? 음식점을 운영하던 박대성을 지켜본 주변 상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장사를 하며 큰 문제가 없었고 건실한 청년으로 보였기 때문. 하지만 그를 예전부터 알던 지인들은 제작진에게 다른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