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택시 탔는데 사람 없이 운전…KGM, 첫 자율주행 심야 택시 운행

뷰어스 2024-10-04 19:00:20
KG모빌리티와 SWM이 협력해 개발한 국내 최초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시범운행지구를 달리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KGM)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심야 자율운행 택시 시범 운행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4일 KGM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기업 에스더블유엠(SWM)과 협력해 만든 자율주행 레벨4 수준의 코란도 이모션 자율주행 택시를 활용해 처음으로 심야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자율주행 단계는 레벨0부터 5까지 총 6단계. 레벨4 수준은 사람이 운전에 관여하지 않는 완전한 자율주행 상태를 말한다. 만약을 대비해서만 운전석이 탑승하고 실제로는 차량 스스로가 운전을 하게 된다.

KGM은 지난해 정부 국책 과제인 ‘레벨4 자율주행시스템 고장 재현 및 통합 안전검증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KGM과 SWM은 지난 2022년 도심주행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선행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KGM은 코란도 이모션의 종·횡 방향 제어와 차량 반응 관련 동적 정보, 차량 제어 네트워크 등 인터페이스 관련 기술을 지원했다. SWM은 소프트웨어와 센서류, 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장착한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국내 첫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지난달 26일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시범운행지구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향후에는 신사·논현·삼성동 일부 도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KGM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선행 개발을 통해 탑승자의 안전한 주행 경험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