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화폐박물관, 3전시실 ‘위조방지홍보관’ 재개장

데일리한국 2024-10-04 17:37:07
조폐공사는 창립 73주년을 맞아 화폐박물관 3전시실을 재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조폐공사는 창립 73주년을 맞아 화폐박물관 3전시실을 재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창립 73주년을 맞은 조폐공사가 화폐박물관 3전시실을 재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의 위조방지홍보관을 전면 개편하고 노후된 전시 환경을 개선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위조방지홍보관’에서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위조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위조지폐를 발견했을 때 행동요령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현용 은행권에 적용된 위조방지요소를 자세히 설명해 위조지폐 식별에 도움을 주며, 여권과 카드에 들어있는 위조방지요소도 함께 선뵌다.

특히 5만원권에 준하는 위조방지요소가 적용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지폐 2000원권과 조폐공사의 위조방지기술을 총망라한 연구용 은행권(수원화성)를 전시해 고도화된 조폐공사의 위조방지 기술력을 자랑했다.

특히 조폐공사의 위조방지 기술인 △광결정 △디지털인쇄 △스마트기기 인식용 보안패턴 △다방향잠상패턴 △가변발급형 잠상 보안패턴 등 최첨단 보안기술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시설명했다.

조폐공사는 체험 코너를 마련해 관람객이 자외선 램프에 직접 본인의 돈을 넣어 지폐에 적용된 형광잉크를 확인하고 확대경을 활용해 미세문자를 관찰할 수 있게 했다. 위조방지연구센터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위조방지기술에 관련된 다양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은 연간 6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대전시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