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암문예마루서 ‘제12회 경남아동문학예술제’ 성료

데일리한국 2024-10-04 16:34:52
3일 경남아동문학예술제 행사에서 케익 절단식 장면. 사진=정중근 기자. 3일 경남아동문학예술제 행사에서 케익 절단식 장면. 사진=정중근 기자.

[창원(경남)=데일리한국 정중근 기자] 경남아동문인협회(회장 진수영)가 3일 행암문예마루 열린창작공간에서 열두 해째 맞이하는 ‘경남아동문학예술제’를 통해 다채롭고 풍성한 작품활동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진수영 회장을 비롯한 경남아동문인협회 회원들과 (사)한국아동문인협회 김남형 이사장, 경남문학관 이월춘 관장, 김철민 경남아동문인협회 고문과, 강득송(고문) 남해지부장, 원순련 거제예총회장, 박영철 상임이사, 김용진 고문, 이상옥 교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3일 경남아동문학예술제 행사에서 진수영 경남아동문입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중근 기자. 3일 경남아동문학예술제 행사에서 진수영 경남아동문입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중근 기자.

행사장 곳곳에 동시와 동요 등 회원 작품이 전시된 가운데 식전 공연에 이어 본행사와 출판기념회, 이상옥 교수 초청 강연, 제2회 아름다운 우리말 창작대상 작가상 및 경남아동문학작가상 시상식 등 행사가 다채로웠다.

이날 열린 경남아동문학예술제는 그 이름에 걸맞게 지난 한 해 동안 회원들이 쏟은 작품의 열정이 간행된 출판물과 함께 시화 전시회, 작가상 수상 작품 등에서 엿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3일 경남아동문학예술제 행사에서 안창섭 시인(소설가)이 섹소폰을 연주하는 장면 사진=정중근 기자. 3일 경남아동문학예술제 행사에서 안창섭 시인(소설가)이 섹소폰을 연주하는 장면 사진=정중근 기자.

본 행사에 앞선 식전 공연에서도 여느 공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 높은 공연을 연출했다는 반응이었다.

최이연 낭송가의 ‘목마와 숙녀’에서부터 최엠마 수필가의 하모니카 연주, 하언주 작가가 작사한 동요곡 을 그의 딸 박윤슬 양이 부르고, 민영목 시인의 낭송에 이어 시인이자 소섫가인 안창섭씨의 섹소폰 연주, 이상주 연주자의 아코디언 연주, 박만갑 연주자의 기타 연주, 이상주씨의 기타와 이상주씨의 아코디언의 합주가 객석을 감동케 했다.

3일 경남아동문학예술제 행사에서 하언주 작가가 가족들이 수상을 자축하는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정중근 기자. 3일 경남아동문학예술제 행사에서 하언주 작가가 가족들이 수상을 자축하는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정중근 기자.

출판기념회에는 강득송 고문의 작품 세계를 공유하고, 이창규 경남문학인협회 고문의 등 저서가 소개된 데 이어 전문 시 낭송가인 김미자 시인의 시 낭송 ‘만월(신승희 시)이 큰 울림을 안겨줬다. 

이날 마지막 순서인 제 3부에는 ‘제 2회 아름다운 우리말 창작대상 작가상’ 시상식에서 대상에 만영목(마산), 금상에 박영순(거제), 은상에 진장명(창원), 서정옥(마산) 작가가 수상했으며  영예의 경남아동문학작가상에 신순미 작가의 ‘씨앗 하나 심고’가 선정돼 축하 세례를 받았다. 

3일 경남아동문학예술제 본행사에서 국민의례를 하는 장면. 사진=정중근 기자. 3일 경남아동문학예술제 본행사에서 국민의례를 하는 장면. 사진=정중근 기자.

진수영 경남아동문인협회 회장은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분들과 소중한 걸음을 해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더 풍성한 문학단체로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한국아동문인협회 김남형 이사장은 “기존 작가들과 젊고 유망한 신예 작가들의 왕성한 활동을 피부로 느꼈다. 지방의 아동 문학이 중앙으로 관통할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3일 경남아동문학예술제 행사에서 경남아동문학작가상 수상자인 신순미 작가가 자신의 사진이 걸린 현수막 앞에서 대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는 장면. 사진=정중근 기자. 3일 경남아동문학예술제 행사에서 경남아동문학작가상 수상자인 신순미 작가가 자신의 사진이 걸린 현수막 앞에서 대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는 장면. 사진=정중근 기자.

이월춘 경남문학관 관장은 “경남아동문인협회 예술행사와 함께 작가상 수상자들에게 진심어린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그 행사장인 행암문예마루가 경남의 문예를 융성케 하는 고두보로 자리 잡고 있어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3일 경남아동문학예술제 행사에서내빈들과 임직원들이 함께 행사를 기념했다. 사진=정중근 기자. 3일 경남아동문학예술제 행사에서내빈들과 임직원들이 함께 행사를 기념했다. 사진=정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