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독립기업 쿠루, 배달의민족과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 나서

데일리한국 2024-10-04 14:27:02
4일 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기업 쿠루가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더큰집에서 배달의민족과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4일 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기업 쿠루가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더큰집에서 배달의민족과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CIC)인 쿠루가 친환경 배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 이륜차의 배터리 교환 인프라를 확충하고, 라이더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친환경 배달 정책을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쿠루는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에 400기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을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이를 440기로 늘릴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수도권 외 지역으로도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쿠루의 BSS는 배터리 충전시간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배달 라이더들에게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우아한형제들은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배달 정책을 홍보하고, 관련 캠페인을 추진한다. 우아한청년들도 배달 데이터를 활용해 쿠루의 BSS가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쿠루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쿠루 배터리와 호환되는 전기 이륜차를 구매하거나 렌트할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기 이륜차의 보급을 확대하고, 라이더들의 친환경 배달수단 전환을 독려하겠단 구상이다.

박찬우 쿠루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친환경 이륜차 주행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이번 협약이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