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백, K-패션아트쇼 마치고 글로벌 행사 성료

스포츠한국 2024-10-04 13:32:42
사진=티백 제공 사진=티백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패션 브랜드 티백(Tibaeg)은 지난 9월 패션과 아트가 함께하는 서스테이너블 패션 아트쇼(Sustainable Fashion Art Show) 프로젝트의 전시와 쇼를 시작으로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하나은행 ‘H.arT1’에서 진행된 아트쇼는 가수 장혜진, 배우 송이우, 방송인 서동주, 아나운서 이은주 등 셀럽과 인플루언서 및 여러 관객으로 갤러리 3,4층 모두 만석으로 진행됐다.

서스테이너블 쇼에 걸맞게 객석의 자리에는 원단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2015년 SS시즌의 시트가 사용되었고 자투리 원단으로 만든 파우치 기프트는 취지에 맞는 의미 있는 굿즈로 평가 받았다. 기존의 시즌쇼와는 달리 브랜드의 무드와 가치를 더욱 단단히 하는 캡슐 컬렉션은 당일 방문한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티백의 조은애 디자이너는 이번 행사에서 특유의 색감과 아트웍을 렌티큘러 기법으로 전시하는 동시에 효성의 리사이클원단을 사용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폐페트병을 이용하여 리사이클 방식으로 생산한 친환경소재로 우수한 기능성까지 겸비한 효성의 변형 시어서커 소재는 기존에 스포츠웨어나 유니섹스 브랜드에서 사용되었던 것과 달리 티백브랜드의 로맨틱함을 담아 또다른 느낌의 실용적인 룩으로 재탄생 되었다.

실용적이면서도 독특한 컬렉션 피스들 중에 특히 25SS 새시즌의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오프닝 쇼를 마치고 새시즌의 컬렉션으로 밀란패션위크에 참가해 쇼룸세일즈를 진행하였다. 서울의 바이올렛 쇼룸과 이탈리아의 제타(Zeta) 쇼룸이 함께 진행한 일주일의 쇼룸세일즈 기간 중 특히 지난달 21일 유서 깊은 팔라초 이심바르디(Palazzo Isimbardi)에서 진행한 프레스 프리젠테이션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CSM(Camera Showroom Milan)에서 함께 주관한 행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밀란패션위크의 행사를 마치자마자 항저우 E-패션타운 이벤트에 초청받아 ‘이노베이션 앤 디벨로프먼트 컨퍼런스(Innovation and Development Conference)’에 참가한 조은애 디자이너는 10개 도시의 글로벌 디자이너와 함께 갈라쇼를 마치고 ‘글로벌 패션엔지니어’ 호칭을 수상했다.

오는 9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해패션위크에서는 티백은 물론 캐주얼브랜드 노브포에티도 각각 선보이게 된다. 노브포에티는 처음 런칭부터 홍콩과 중국, 대만까지 세일즈가 확대되는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토대로 국내 온라인도 오픈할 예정이다.

조은애 디자이너는 2011년 런칭 이래로 한결 같은 길을 걸어왔다. 아트와 패션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견고한 방식,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꾸준한 활동이 기대된다. 

사진=티백 제공 사진=티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