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7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일부 커머스 플랫폼의 긴 정산주기 및 부실운영 등으로 촉발된 소비자 피해에 관한 문제가 주로 논의되었다.

네이버는 쇼핑부터 결제, 광고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구매자와 판매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와 제도에 대해서 설명했다.

네이버페이는 문제가 촉발된 직후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PG사(결제대행업체) 중 최초로 선환불 조치에 나서며 증빙이 확인된 건은 품목 무관하게 48시간 이내 환불처리 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네이버쇼핑 내에서도 관련 상품 노출 및 검색이 중단됐다.

소비자와 입점 사업자에 대한 보호를 위한 당국의 후속조치 및 제도개선에 적극 동참하고, 나아가 '빠른정산' 등 플랫폼 구매자·판매자 보호를 최우선시하는 선도적인 정책을 지속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이에 대해, 이용자 보호를 위한 회사의 대처가 OECD 최고 수준이라고 판단했으며, 네이버가 선도기업으로서 다른 기업들과 소통채널을 넓히는 한편 사전 감지 및 사후 대응 프로세스를 더욱 보완해줄 것을 주문했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이번 7차 정기회의에서 위조상품 및 불법·위해상품 등과 관련한 네이버의 정책·운영 또한 점검해 구매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회사의 노력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