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91% 만족…원주 예체능지원 '청소년 꿈이룸' 축제로 승화

연합뉴스 2024-10-04 10:00:28

20일 한마당 축제…무대공연, 미술작품 전시, 사생대회 등 다채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91%의 만족도를 보이며 강원 원주시 대표 청소년 지원사업으로 자리매김한 꿈이룸 바우처 사업이 축제의 장으로 승화한다.

원주시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신청

4일 원주시에 따르면 2024 제1회 청소년 꿈이룸 한마당을 오는 20일 명륜동 댄싱공연장 주차장 상설공연장에서 개최한다.

꿈이룸 바우처 사업은 2023년 7월부터 시행 중인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초등학생(7∼12세)에게 매월 1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해 예체능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도 덜고 있다.

원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시민 복지사업이다.

올해 8월 기준 1만7천951명의 초등학생이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는 등 95%의 높은 참여율을 보인다. 학부모 1천2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만족도는 91.7%로 조사됐다.

이 사업을 통해 예체능의 재능을 발굴하고 마음껏 실력을 펼친 어린이와 부모 등이 이번 청소년 꿈이룸 한마당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청소년 꿈이름 한마당 포스터

무대공연, 미술작품 전시, 체험부스 운영, 사생대회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내내 태권도, 피아노 연주, 무용, 댄스 등 아이들의 다양한 공연도 이어진다.

100여점의 미술작품 전시와 함께 소방서 안전 체험,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생네컷, 직업 체험, 창의력 계발을 위한 공작 부스 등 공공기관과 지역 내 학원 등이 참여한 16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부대 행사인 사생대회는 꿈이룸 가맹점 또는 개인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7일 포스터의 큐알(QR) 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청소년의 예체능 재능을 발굴해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꿈이룸 바우처 사업의 목표"라며 "꿈이룸 한마당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얻고 더 큰 꿈을 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성장과 예체능 활동 진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