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퀘벡 주정부서 1천500억 인센티브 확보

연합뉴스 2024-10-04 09:00:17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전지박 공장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솔루스첨단소재는 해외 자회사인 볼타에너지솔루션 캐나다가 캐나다 퀘벡주 산하 퀘벡투자공사와 캐나다 최초의 전지박(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퀘벡 주 정부는 지난해 9월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공장 착공 시점에 1억5천만 캐나다 달러(약 1천500억원)의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양측은 이에 대한 무이자 대출에 관한 협상을 완료해 최종 계약에 합의했으며 세액공제,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같은 추가 재정 지원 프로그램도 논의 중이다.

퀘벡주 그랜비 지역에 들어서는 솔루스첨단소재의 신규 전지박 공장은 헝가리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전지박 생산기지다.

이번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중요 투자 재원을 확보한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건설 순항 중인 퀘벡 전지박 공장은 오는 2026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1차 연산 2만5천톤으로 시작해 총 6만3천톤의 전지박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지난해 착공한 캐나다 공장에 대한 퀘벡 주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1천5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계약을 확정지었다"며 "퀘벡 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내년 하반기 준공을 앞둔 캐나다 최초 전지박 공장 건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는 연내 캐나다 연방정부와의 추가적인 인센티브 협상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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